둘 다 대학생활에 적응하느라 아직 멀리 여행은 못갔어요! 하지만 솔이 주도로 서울 근교 차를 타고 종종 다녀옵니다:) 펜션을 잡아 놀기도 하고요. 바닷가나 소란스러운 곳은 재일이가 좋아하지 않아서 조용한 계곡에 다녀오는 편입니다. 그리고 재일이는 육체적으로 무리하거나 너무 스트레스 받지만 않으면 괜찮아요! 솔이가 언제나 옆에서 케어해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재일이는 만약 건강하게 태어났더라면, 그리고 수영장에서의 일이 없었더라면 성오 형과 비슷하게 자랐을 것 같아요. 키도 성오 형과 비슷해서 지금 재일이보다 컸을 거고 우주선이나 비행기 타려면 건강해야하니까 직업 군인 수준으로 운동도 했을 것 같네요. 성격은 천성 + 부잣집 막내아들로 우쭈쭈 자람 때문에 기본적으로 까칠한 면이 있긴 했겠지만 타인의 친절과 배려...
솔:친구들이 만드는 것을 보고 동기 원룸 부엌을 빌려 직접 초콜릿과 사탕을 만든다. 모양도 이상하고 조금 태우는 바람에 맛도 이상하다. 재일:동기들이 초콜릿을 나누는 걸 보고 ??? 상태. 뒤늦게 깨닫고 번화가의 가장 비싼 초콜릿을 주문해 솔이 이름으로 배달시킨다. 집에서 같이 나눠먹는다.
재일이 - 레스토랑에서 밥먹다가 야경 구경 좀 하다가 담담하게 반지 꺼낸다. 솔이 - 밤에 사람들 없는 교외로 드라이브. 트렁크에 헬륨 가스 넣은 풍선을 준비해서 엄청 티나게 "트, 트렁크에서 뭐 좀 꺼내줄래?" 한다. 재일이는 속으로 설마.. 를 외치며 어기적거리고 간다. 풍선과 함께 반지상자가 둥둥 허공에 떠오른다. 재일이 이마짚.. 하지만 반지 잘 차...
마나우 재준이는 장난을 잘 안 치는 편이라 상상이 안되네요! 대신 연오가 짓궂은 장난을 많이 칠 것 같습니다. 집에 없는 척 괴물 가면을 쓴 채 벽장에 숨어있다가 재준이가 문을 열면 깜짝 놀라게 하는 거요. 재준이는 약간 놀랐다가 가볍게 웃을 것 같네요. 신웅이는 만우절 장난을 쳐본 적이 없어서 아무 준비도 못할 것 같습니다. 대신 상협 씨가 회사에서 대익...
“왜?” 주지원은 짧은 한마디에 담긴 날 선 경계를 알아챈 듯했다. 왜 내가 만나고 싶었는데? 나는 너를 모르는데. 표정으로 노골적인 불편함이 드러났겠지만, 주지원은 상처받은 기색 대신 곤란한 듯 제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며 물었다. “나중에 말하면 안 돼?” “…….” “나도 지금 말하면 좋을 것 같은데…술이 깨버렸어.” 주지원은 부들부들해 보이는 제 목덜미...
밖으로 나오자 제법 차가운 바람이 불었다.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으며 몸을 움츠리는데 주지원이 물었다. “춥지, 산호야.” 우리 무리에서는 좀처럼 듣기 힘든 살랑거리는 말투였다. 꼭 애교를 부리는 것 같다는 박송철의 얘기에 홀로 공감하던 중 주지원이 소매에 감춘 주먹을 달달 떠는 게 보였다. 누가 누굴 걱정한 건지. 그나마 난 안에 티셔츠라도 입고 있는데....
[부탁이야. 산호야. 꼭 네가 있어야 해.] 시간 괜찮으면 지금 와달라는 친구의 말에 휴가 마지막 날만큼은 가족과 조용히 쉬고 싶다고 했더니 답장이 그렇게 왔다. 늘 ‘야’라거나 ‘최산호’라거나 그것도 아니면 이름 대신 이 새끼, 저 새끼 등 저렴한 호칭으로 나를 부르던 녀석이 닭살 돋게 ‘산호야’라고 한 거로도 모자라 ‘부탁이야’와 ‘꼭 네가 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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